저는 중학교 때부터 음악과 춤을 너무 좋아했고 특히나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뮤지컬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습니다.

선생님께서 기본발성과 자세는 물론 배우가 가져야 할 인성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신 덕분에 저 또한 기초를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연습했던 거 같습니다.

고3 입시를 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점은 학원동기들과 같이 호수 공원을 뛰면서 체력 단련을 하고 함께 발성 연습을 하고 함께 희곡 읽기를 하면서 하나하나씩 기초를 다졌던 시간들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을 통해 동기들과 함께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점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또한 연기를 가르쳐주실 때에는 시크하시지만 평상시에는 엄마같이 포근하게 대해주신 원장님께서 가끔 문자로 장문의 말씀을 주셨던 것이 제게는 참 많은 위로가 되었던 점도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뮤지컬과를 희망했던 저는 입시를 준비하면서 많은 실패와 두려움을 겪곤 했습니다. 성량이 크지 않았던 저는 종종 뮤지컬 넘버를 부르는 게 아니라 가요를 부르는 것 같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으면서 저는 이 부분을 보완하기 여러 자세를 통해 발성법을 터득하고 근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병행하며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무용 특기를 준비하면서 선생님께서 저의 장점을 나타낼 수 있는 무용을 창작해 주시고 부족한 부분을 계속 짚어 주신 덕분에 제가 이렇게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반복하여 연습을 하다 나쁜 습관이 생길 때면 선생님께서 나쁜 습관 하나하나 짚어주셔서 나쁜 습관들을 고칠 나갈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개인 독백 대사를 만들어가며 저의 장점을 부각 시킬 수 있는 연기를 준비할 수 있었고 시대적 상황과 작품 속 상황, 목적 그리고 캐릭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이 인물이 되려면 어떠한 노력이 필요 한지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연기에 대해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기를 할 때 이상한 습관들이 있었는데 이를 가르쳐 주시며 차근차근 한 단계씩 저의 이상한 습관들을 보완해 주셨습니다. 연기 연습을 할 때 제가 남들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많이 좌절을 하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항상 힘을 주셨던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실기시험을 보면서 느꼈던 점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노력을 하고 좋은 실력을 가진 친구들을 보며 더 연습하지 못한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됐고 더 많은 노력과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남이 시켜서가 아닌 자신 스스로가 열심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2021년도는 저에게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해 이기도 했지만 좋은 분들을 만나고 최고의 은사님들을 만나게 되어 저에게는 뜻 깊었던 한해였던 거 같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저의 장단점을 고쳐주시고 좋은 가르침을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공간, 좋은 공감 사랑합니다~♥